'Tiny Bits Of Life'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1.04.11 우문현답(愚問賢答)
  2. 2010.11.16 세살배기 둘째 딸이......
  3. 2010.10.14 NG A2210을 구입하다.
  4. 2010.10.13 Panasonic Lumix GF1을 구입하다.
  5. 2010.08.16 Aftereffect of vaction.
  6. 2010.07.20 별 것 아닌 일로 다른 사람의 하루를 즐겁게 한다는 것은 내게도 즐거운 일
  7. 2010.06.23 일상의 Small Talk - 나이지리아전
  8. 2010.06.16 여자친구와 헤어지던 곳
  9. 2010.06.01 Faber Castell UFO Perfect Pencil
  10. 2010.05.31 런던의 초상 - A Portrait Of London

우문현답(愚問賢答)

Tiny Bits Of Life 2011. 4. 11. 17:01

서점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큰 녀석에게 물었다.

"OO이는 아빠가 어떤 아빠라고 생각해? 자상한 아빠? 무서운 아빠?"

딸아이가 의외의 답을 내놓는다.

"음. 아빠는 말이죠. 77%는 자상한 아빠, 5%는 무서운 아빠 그리고 나머지는 몇 %지? 맞다. 나머지 18%는 재미있는 아빠인 것 같아요."

아내와 나는 순간 멈칫하며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았다. 둘 다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으로.

그렇다. 아내나 나나 사람의 마음을 다루거나 그걸 분석하는 것과 깊게 연관이 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던가. 그런데도 우리는 일상적으로 사람을 평면적으로 평가하고 있었고 그것에 크게 의문을 가지지 않아 왔다.

오히려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일곱살짜리 녀석이 아빠를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현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우문현답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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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배기 둘째 딸이......

Tiny Bits Of Life 2010. 11. 16. 20:16

이제 만으로 두 돌을 넘긴 둘째녀석이 잘 하는 놀이 중에 "아빠, 안아주세요."라고 한다음 들어 안아 올려주면 내 가슴을 밟고 오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넌지시 녀석에게 "어디 올라가는거니?"라고 물어보면 녀석은 이렇게 답한다. "어.. 제 산이예요."

오늘 문득 같은 놀이를 하면서 물어보니 예의 "어.. 제 산이예요."라는 답이 돌아온다. 그런데 오늘따라 그 말이 왜이리 뭉클하게 다가오는지.

녀석에게 큰 산과 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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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A2210을 구입하다.

Tiny Bits Of Life 2010. 10. 14. 20:11
어째 요즘은 만날 뭘 샀다는 포스팅만 하게되는지. 지름을 지름을 낳은 법이라고 했던가.

GF1을 사고나니 마음 한구석에서 조용한 외침이 들려왔다. 기실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해야 옳을지도.
'카메라가 작아졌으니 가방도 작은 걸로 하나 장만해야 하지 않겠어? 안그래? 응?"

뭐, 결론은 언제나 그러하듯 '굴복'

그래서 결과물은 바로 여기. NG A2210. 거기다 그에 어울리는 어깨패드 -이것도 별도 구매다-. 또 있구나 전용 방수커버도. 아! GF1으로부터 비롯된 무려 3단계의 ripple effect.

물건 받고 보니 지금 가지고 있는 National Geographic 가방들 보다 마음에 든다.

어떤 사람들은 National Geographic 가방을 아내 몰래 사고 NG 잡지 구매 부록이라고 둘러댄다고들 하는데, 나는 최소한 그럴 필요는 없어 다행이다. 독립채산제의 장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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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Lumix GF1을 구입하다.

Tiny Bits Of Life 2010. 10. 13. 21:12
미국에 있는 동안 산 두 가지 물건이 동시에 고장났다. 하나는 HP 잉크젯 복합기 다른 하나는 Canon Rabel DSLR.

둘다 미국내에서만 워린티가 되는 물건들이라 국내에서 AS도 힘들 것 같고 쓸만큼 쓸 물건들이란 생각에 새제품을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고르기 시작했다. 복합기는 사실 레이저 복합기 중에 아무거나 고르자는 생각에 별 고민잆이 하나 골랐는데 카메라가 문제였다.

DSLR로 사진을 찍으면 내 마음대로 여러 표현이 가능해서 좋긴한데 문제는 휴대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제일 문제였다. 첫째만 있을 때는 사실 크게 문제 없었는데 둘째녀석 생기고 같이 뛰어다니니 큰 DSLR에 줌렌즈까지 챙겨 다니려면 그 자체로 일이 되어서 왠만해선 자주 들고 나가게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이엔드 똑딱이를 살까 기존 카메라 후속인 550D를 살까하다 고민을 많이 하다 결국 타협점으로 미러리스로 가기로 마음먹고 그 중 번들 팬케익이 가장 좋다는 GF1으로 결정했다. 표준 줌은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 추가로 14-45 표준 줌도 하나 추가했으니 당분간 사용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아무래도 크기도 작고 가벼우니 자주 들고나가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동영상도 바로 촬영할 수 있으니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담아두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DSLR 들고 나갈지 HD 캠코더 들고 나갈지 고민하지 않아도 될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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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effect of vaction.

Tiny Bits Of Life 2010. 8. 16. 22:10
Just came back from a short but very sweet vacation. Frankly speaking, quite nervous about confronting the reality from tomorrow. Especially about all those red emails sitting in my inbox waiting for me since I intentionally igrnored all new messages from work during vacation.

Just hope my out of office message did its part successf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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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 아닌 일로 다른 사람의 하루를 즐겁게 한다는 것은 내게도 즐거운 일

Tiny Bits Of Life 2010. 7. 20. 22:57

우연히 뜻하지 않게 선물 받은 것이 있어 나도 어떤 분에게 내가 가졌던 것을 드렸을 뿐인데 그 분의 하루가 그 일 하나로 많이 밝아졌나 보다.

기쁜 마음을 예쁜 그림으로 나타내 주셨기에 그걸 본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서로가 가진 무언가를 나누고 바꾼다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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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Small Talk - 나이지리아전

Tiny Bits Of Life 2010. 6. 23. 17:56
오늘 회사 사람들과 월드컵 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뻥 터진 얘기 두 가지.

  1. 만약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게 이겨서 우리가 16강을 못 갔다면, 모 선수는 귀국하지 못하고 '남아공 김씨'의 시조가 되었을 거라는 얘기와,

  2. 우리 대표팀이 4강까지 올라가면 닭이 'Endangered Species'에 등재될 것 같다는 얘기.

새벽잠은 좀 설쳤어도 기분좋은 하루. 하지만 경기 내용은 좀 아쉬웠던 건 사실. 운이 따라줬던 경기였던 듯.
tags : 16강,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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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헤어지던 곳

Tiny Bits Of Life 2010. 6. 16. 23:23

Case Study 발표 요청이 있어서 양재 엘타워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차를 가지고 간 터러 강남 교통 사정이 어찌 될 지 몰라 좀 여유있게 출발했더니 거꾸로 발표시간까지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아버렸다.

1시간 가량 여유시간이 생긴 통에 주차장에 차를 넣고 커피나 한 잔 하려고 근처 커피숍으 찾아 1층으로 건물을 나섰더니 거긴 바로 내가 십수년 전 군시절 외박, 휴가를 나와 복귀하기 위해 부대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바로 그 곳이었다.

전역 후에 좀처럼 그 근처에 갈 일도 없었던데다 주변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한 눈에 그 곳이 바로 그 장소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매번 휴가를 마치고 양재역까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와서 다시 못 볼 것처럼 아쉬워하며 부대로 가는 버스가 조금이라도 더 늦게 오길 바라며 여자친구와 헤어지던 곳. 바로 그 곳이었다.

형언할 수 없는 묘한 기분에 한참을 거기서서 주변을 바라보고 멍하니 있었다.

아내에게 오늘 오후의 이 얘기를 해줘야겠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1동 | 엘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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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er Castell UFO Perfect Pencil

Tiny Bits Of Life 2010. 6. 1. 20:44
연필이 주는 다른 필기구로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필기감이 있다. 하지만 아마도 초등학교 저학년 쯤까지나 연필을 쓰지 그 후로는 샤프펜슬이나 다른 필기구를 쓸 것이다.

내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초등학교 2학년 즈음에 어머니께 처음으로 샤프펜을 선물받고 나서는 연필을 사용한 적이 별로 없었다. 중학교이후로는 아예 대부분의 필기를 볼펜으로 했던 것 같고.

그런데 미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다시 연필을 사용하게 되었다. 사무용품이 있는 창고에 다른 필기둘과 함께 오렌지색 몸통끝에 살구색 지우개가 달린 예의 그 연힐이 가득 있었고 자연스레 멏 개를 집어와 쓰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연필로 끄적거릴 때의 느낌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연필이라는 것이 사무실 책상에선 잘 쓰게 되는데 가지고 다니면서는 잘 쓰게 되질 않은다. 대략 이유가 몇 가지 되는데 첫째는 휴대하기가 불편하다. 패드폴리오를 쓰더라도 연필심이 부러지는 일이 다반사이고 또 무엇보다도 심이 무뎌지면 칼이든 연필깍이이든 뭔가 추가적인 도구가 있어야 한다. 그럳데 회의실마다 연필깍이를 비치해두는 것도 아니고 매번 일일이 칼을 함께 들고 다니지도 못하니 휴대성 면에서는 영 아니올시다인 것이 제일 큰 걸림돌인거다.

그러다 출장 중 우연히 기내면세품 카탈로그에서 이 녀석을 발견했다. 보자마자 이거다 싶어 3세트 정도를 그자리에서 계산했고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이 녀석부터 꺼내서 사용했다.

이 녀석은 정말 연필이 가진 단점을 한번에 없애준다. 우선 연필에 캡형태로 씌우게 되어 있어 연필심이 부러질 염려가 업다. 게다가 클립이 함께 달려있어 재킷 안주머니 등 일반 볼펜이나 만년필들을 가지고 다니듯 꽂아서 다니면 휴대하기도 쉽다.

무엇보다 이녀석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연필깍이가 저 캡안에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캡위의 꼭지를 당기면 연필깍이가 나오는데 이게 있기에 언제 어디서든 연필심이 무뎌져도 바로 깍아서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대략 대여섯개를 사용했는데 잃어버리거나 해서 여러개를 사용하게 된 게 아나라 대부분 선물로 주어 내 손을 떠났다. 주말에 회사에 아이와 함께온 팀원들이 있으면 그냥 보내기 뭐해 사용하고 있던 녀석들을 하나 손에 쥐어 주면 모두들 참 신기해하면서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간다.

아마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것도 언제가 될 지는 몰라도 내 손을 떠나게 될 것이다.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어.

가격은 녹록한 편은 아니다. 대략 4~5만원 선이어서 그냥 막 굴리기는 힘들다. 그래도 그라프 폰 파버 카스텔의 제품은 30만원 가까이하니 그것에 비하면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없는 편이기도 하다. 물론 상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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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초상 - A Portrait Of London

Tiny Bits Of Life 2010. 5. 31. 20:57
지난 주말 잠깐 서울역사박물관에 들렀다. 원래는 뒤편의 잔다가 깔린 정원에 애들 풀어 놓으려는 의도였는데 전엔 분명 정원 전체가 개방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가니 잔디가 있는 곳은 줄로 막아 놓았고 돌길로 된 부분만 걸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런던의 초상(A Portrait Of London)이라는 사진전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런던박물관 소장품 중 런던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작품을 가져와 전시하는 듯했다.

19세기무렵 부터 현재까지 런던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인데 그 중 1860년 런던지하철 공사를 하는 인부와 장비의 사진이 있다. 아내가 갑자기 "1860년에 우리나라는 뭐 하고 있었지?" 하기에 대충 철종조 쯤 되었을 것 같아서 "한참 세도정치가 꽃피고(?) 있을 때 아닌가?"라고 답해줬는데 맞는 지 모르겠다.

어찌 보면 제대로 된 산업혁명을 거치지도 못한 변두리에서 엄청난 후발주자로서 시작한 우리가 지금의 모습을 갖춘 걸 보면 운이 억세게 좋았거나 아니면 뭔가 비상한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이긴 한 것 같다.

운이 억세게 좋은데 식민지, 내전 등을 겪을 일은 없을테니 아마도 후자인 듯.

성인 입장료 700원에 관람하기에는 아깝지 않은 전시였다.

가만히 보면 저 근처가 의외로 박물관 밀집(?)지역이다. 서대문쪽부터 그 길로 죽 농업박물관, 경찰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좀 더 가면 경복궁내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 뭐 삼청동까지 올라가면 있는 조그만 박물관들은 차치하고서라도 말이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 서울역사박물관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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